" 적국으로 끌려갈 위기에 놓인 동포들 " 을 구하기 위해 나선 임시정부의 첫 번째 영사 황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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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좋은날 작성일19-02-01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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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영국 에든버러항
200여 명의 한국인 노동자가 도착했다
러시아에서 철도 공사를 하던 이들
일제는 식민지의 국민이라며 이들의 송환을 주장
한 한국인이 영국 외무성을 찾아갔다
"한국 노동자들을 프랑스로 데려가겠소"
황기환(1887 추정~1923)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파리위원부 서기장
임시정부 런던위원부 위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외교관이 교섭을 통해
국민을 구하러 나선 최초의 시도였습니다
적국으로 끌려갈 위기에 놓인 동포들을 구하기 위해 나선
임시정부의 첫 번째 영사
그는 미군 출신이었습니다
10대 후반 일제의 폭압을 피해
미국으로 망명한 황기환
1차 세계대전 발발
미군에 자원 입대
유럽에서 군 생활 중
임시정부에서 파견한 김규식을 만난다
1919년 6월
김규식을 도와 파리강화회의에 독립청원서 제출
전 세계에 일제의 만행을 호소
뛰어난 영어실력, 서양문화에 대한 유연함
미군 복무라는 이색경력을 가진 황기환 선생은
당시 임시정부에 귀한 인재였습니다
임시정부 파리위원부 서기장 임명
1919년 9월
파리위원부에 긴급전보 도착
러시아에서 일하던 한국인들이 보낸 구제요청
황기환 영국 외무부에 도움요청
신중히 고려중 -영국 외무부
프랑스 노동부에
한국인 노동자들 고용 요청
프랑스인들이 동양 노동자를 배척해
한국인 노동자를 고용할 수 없다 - 프랑스 노동부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런던과 파리를 오가며 끈질기게 설득
35명의 한국인들을 프랑스에 정착시켰다
동포를 단 한명이라도 적국에 보내지 않으려는
절실한 노력의 결과였다
조선? 뭐라고? 이런 반응이 나왔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 당시 대사관도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조국을 알리고 노력한다는 것은
굉장히 자기만의 싸움이었을 거에요
혼자만의 싸움이죠
그의 노력으로 프랑스에 남은 한인들
유럽 최초의 한인단체 재법한국민회 조직
낯선 땅에서 고된 일을 하면서도
독립자금 850프랑을 모아 송금
(현재 약 800~900만 원)
그는 유럽언론에 식민지배의 실상과 독립의지를 호소
1920년
잡지 자유한국(La Coree Libre) 발간
3.1 만세운동의 생생한 현장을 수록
프랑스어와 영어로 1,000부 발행
181종 유럽신문에 한국기사 517회 실어
한국의 실상을 유럽에 알렸다
그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외교관으로 악조건 속에서도
끝까지 자신의 소임을 다했습니다
1923년 40세의 황기환 뉴욕에서 심장마비로 사망
미혼으로 유족이 없던 그의 무덤은
한 공동묘지에 방치
2008년 발견됐다
조국은 살아있다, 임시정부의 최초 영사 황기환
마스터이기 가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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