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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8명 이상 김정은 ‘서울 답방’ 긍정
靑 “외신 극찬” 홍보
지난 18∼20일 개최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의 후폭풍이 거세다.
추석을 맞아 진행된 방송 3사의 각 여론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했다.
청와대는 24일 ‘평양 회담’ 관련 외신 보도를 모아 발표하는 등 ‘남북 평화 무드’ 홍보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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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와 가진 ‘대국민 보고’에서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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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지지율 급증…평양 회담 ‘잘했다’ 80% 내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이날 발표된
KBS
·한국리서치와
SBS
·칸타퍼블릭 여론조사에서 72%, 지난 22일
MBC
·코리아리서치센터 발표에서는 73.4%로 나타났다.
평양회담 직전까지만 해도 고용쇼크와 분배 악화 등으로 한국갤럽 등의 여론조사에서 매주 취임 후 최저치 지지율을 갱신하며 50%를 밑돌던 것과는 대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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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일 오전 백두산 장군봉에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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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의 이같은 지지율 폭증은 지난주 김 위원장과 가진 세 번째 정상회담의 성과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방송 3사의 각 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8명 정도가 평양 회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평양 회담의 성과를 긍정 평가한 응답자의 경우
KBS
83%,
SBS
78.5%,
MBC
82.4%(발표 최신순)로 조사됐다.
‘평양 공동선언’에서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서는
KBS
87%,
MBC
82.9%가 찬성 의견을 보냈다.
각 방송 여론조사는
KBS
가 지난 21∼22일,
SBS
는 20∼21일,
MBC
는 21일 진행됐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각 사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반도 미래 밝아”…靑, 주요 외신 보도 소개
청와대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세계 각국 외신들이 평양 회담을 어떻게 평가했는지 상세하게 정리한 글을 올렸다.
청와대는 외신들이 문 대통령을 “평화의 중재자, 신중한 외교가, 균형주의자”라고 규정했다며 “특히 5.1 경기장에서 이뤄진 7분간의 연설을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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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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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 따르면 독일 타게스자이퉁(
TAZ
)은 지난 20일자 신문에서 문 대통령을 ‘오늘의 인물’로 선정하며 문 대통령이 평양 시민 15만명 앞에서 한 연설을 “매우 감동적”이라고 보도했다.
쥐트도이체자이퉁(
SZ
)은 “모든 한국인이 문 대통령의 정치를 신뢰한 것은 아니지만, 결국 그는 작은 걸음으로 먼 길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
WSJ
)은 남북 두 정상의 백두산 등정에 대해 “외교를 새로운 차원으로 가져갔다”고, 뉴욕타임즈(
NYT
)는 “두 정상 모두에게 중요한 사진촬영의 기회”라고 논평했다.
영국의 인디펜던트(
Independant
)는 이번 평양 회담이 “실질적”이라며 “한반도의 미래는 그 어느 때보다도 밝다”고 평가했고, 이코노미스트(
Economist
)는 “비핵화와 유엔제재 해제가 (남북 경제협력) 사업 성공의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22&aid=0003306211&date=20180925&type=1&rankingSeq=9&rankingSection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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