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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v.daum.net/v/20180914202511447?rcmd=rn
[뉴스데스크] ◀ 앵커 ▶
인천의 한 병원에서 장염 증세로 수액주사를 맞던 50대 여성이 돌연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주사에는 포도당, 항생제, 그리고 진통제가 들어 있었다는데 경찰이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서 부검하기로 했습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 부평구의 한 병원.
어제(13일) 오후 이곳에 배가 아프다며 50대 여성이 찾아왔습니다.
장염 증상을 보인 여성은 병원의 처방에 따라 포도당 주사와 항생제 그리고 통증을 진정시켜주는 약제를 섞은 수액을 맞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문제가 생겼습니다.
[병원 관계자] "'티로민'이라는 약제가 정맥으로 투여될 때 심정지랑 호흡곤란을 일으켜가지고…"
병원 의사와 소방관들이 여성을 다른 큰 병원으로 옮겼지만 의식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출동 구급대원] "신고내용 자체도 이미 심정지 상태로 신고를 받고 출동을 했고요, 현장 도착했을 때도 심정지 상태셨고요…"
유족들은 별다른 지병도 없던 여성이 갑자기 숨진 게 믿기지 않는다며 반드시 원인을 밝혀 병원의 책임을 묻겠단 입장입니다.
[유족] "얼마나 억울하고 아팠겠어요. 어느 가족이 부검하는 걸 원하겠어요, 정말 억울하고 원인을 알고 싶기 때문에…"
앞서 인천 남동구의 다른 병원에서는 수액주사를 맞던 60대 여성 2명이 패혈증 증상을 보여 한 명이 숨졌습니다.
수액주사를 놓는 과정에서 병원체에 감염된 의료도구가 사용됐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김봉영/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주사액 자체가 오염이 될 수도 있고 그리고 주사액을 주사기에 담아놓는 과정에서 오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경찰은 시신을 부검하고 병원 의무기록 등을 확인해 과실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김세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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