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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둘러싸인 세월호 가족들.. "펑펑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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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귀염둥이 작성일1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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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v.daum.net/v/20191004053300319?d=y




태극기 인파에 포위된 세월호 유가족들은 따가운 시선을 피하기 힘들었다.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노골적으로 욕을 하고 침까지 뱉었다. 5년 넘도록 끊이지 않았던 비아냥에 이골이 났지만 흐르는 눈물은 참기 힘들었다.

이날 '기억 공간'에서 만난 세월호 희생자 고(故) 김시연양 어머니 윤경희씨는 "한두번 있었던 일도 아니고 그래서 각오를 하고 나왔는데도 라며 사진을 찍고 침을 뱉고, 손가락질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화가 나거나 이분(보수 집회 참가자)들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며 "우리가 왜 이곳에 있는지 한분 한분에게 모두 설명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한번만 우리 얘기를 들으면 저러시지 않을 것 같은데, 다같은 부모이고 그래서 다 이해해주실 것 같은데 그런면에서 안타깝고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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